오늘의 묵상
10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2-10-13
설교일시
2022. 10. 13
설교본문
사무엘하 15:13~23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광야에서 배워야 할 영적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13절에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압살롬의 반란에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보고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위업을 세운 인물입니다.

대적의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구했던 구국의 영웅이었고

이스라엘을 언약 백성의 나라로서

반석에 올려놓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다윗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보다 환영하고 추앙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백성들이 다윗에게 등을 돌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을 버리고

압살롬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는

이런 모습을 보면

변하기 쉬운 인간의 본질과

세상인심의 무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그런 것입니까?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이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그 어떤 인간도 의지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을 의지하거나 사람에게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해야 합니다.

14절에 다윗은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보고를 듣자마자 도망하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다윗이 도망하기에 급급할 정도로

당시의 상황이 절망적이었을까요?

물론 당시의 상황이 다윗에게 불리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숱한 전쟁에서 백전백승을 거둔 용사였습니다.

또한 다윗에게는 아직도 충성스러운 용사들이 함께 있었고

결정적으로 예루살렘은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런데 왜 다윗은 도망을 선택했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이

전화에 휩싸이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결사 항전을 하였다면

이길 수는 있었을지라도 하나님의 도성은 파괴되고

하나님의 백성 간에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이 실추되는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의 길이지만

성을 버리고 도망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모습일지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다윗의 영광을 회복시키셨듯

우리를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셋째,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19~20절에 다윗은 정치적 망명자인 잇대를 향해

타국의 내란에 휩쓸려 위험을 자초하지 말고

압살롬에게 가담하여 안전을 도모하라고 권고합니다.

도피하는 처지에서 육백명이나 되는 군사를 끌고 온

잇대(18절)는 참으로 요긴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자기의 형편보다 잇대의 입장을 고려합니다.

또한 23절을 보면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라고 합니다.

압살롬이 추격하면 붙잡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다윗은 백성들이 다 건너기를 기다렸다가

마지막으로 시내를 건너간 것입니다.

자기의 안위보다는 백성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다윗의 이러한 모습을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보다 주변을 먼저 돌아보며

타인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성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의 이익이 되는 일이라던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이기심으로 가득한 사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회 속에서

주변을 돌아보고 배려함으로써

진정 그리스도의 복음과 제자도가 무엇인지를

증거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