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으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신앙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지금 포로로 잡혀 온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잘 살아가려면
바벨론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바벨론의 뜻에
반대하는 뜻으로 결단했습니다.
8절 말씀에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단합니다.
왜 그런 결단을 했을까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져야 할 가치와 기준을
잊어버리게 하는 세상의 문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 성도다운 삶을 살기 원한다면
가장 먼저 그러한 삶을 위한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거룩한 삶을 위한
출발점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 최고의 문물과 학문을 배우는 속에서도
다니엘은 자신의 놓지 말아야 할
가치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뜻을 정하고 결단하고 실행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결단하고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둘째, 바른 우선순위를 가져야 합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우상에게 받쳐진 음식을
먹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이 결심은 그들에게 있어서는
희생을 각오한 믿음의 결심이었습니다.
원래 왕국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왕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왕명을 거역한다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10절에 보면 환관장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고 합니다.
그 나라의 관리도 그러한데 식민지에서 잡혀 온
포로라면 어떻겠습니까?
다니엘과 친구들은 생명보다도
하나님 앞에 깨끗하게 바로 서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자신의 안위와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사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다니엘과 친구들처럼
바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선택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무엇보다 사랑하고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겸손하고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자신의 결심을
극단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12절에 “청하오니”라는 말은 영어로는 “Please”로
상대방에게 존경의 표시를 보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견고한 확신 가운데 있다고 해도
그 확신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온유하고 겸손한 자세로 행동을 취한 것입니다.
믿음을 지키면서도,
다른 사람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지혜로운 태도로 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종종 자기 믿음의 확신을
전달하면서 그 자세나 태도가
덕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선한 의도마저도 오해받고
심지어는 나중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그 일이 걸림돌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은 '비둘기처럼 순결하되,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지키면서도
다른 이들에게도 덕이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
하나님 앞에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