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에서 지혜로운 성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해야 합니다.
5~7절에 느부갓네살 왕이 한 꿈을 꾸었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해석을 요청하지만
아무도 해석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이 해결하지 못한 것을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혜는 그 당시 다니엘만 아니라
오늘날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성도들에게도 주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누구보다 지혜로운 자,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성도 중에는 세상 사람들보다 덜 배운 자들,
더 많은 경험을 쌓지 못한 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성도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을 믿고 따르며 순종함으로 얻어지는 지식입니다.
이를 확실히 아는 성도는 하나님의 인도와 지도를 받기에
세상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성령으로
인도하시며 말씀으로 지도하십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하며
그 말씀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왕이 꾼 해석할 수 없는 꿈 앞에
왕과 지혜자들 모두 무기력함에 빠지게 됩니다.
최고의 권세, 최고의 지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였지만,
하나님이 주신 하나의 꿈 앞에서
번민하고 극한 좌절과 무기력함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들이 내세우는 힘과 권세, 지식이
얼마나 허무하고 보잘것없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 힘과 권세, 인간적인 장점들을
자랑하는 모든 사람의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허망하고
영원하지 못한 장점과 자랑으로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외면합니다.
그것에만 집중하여 교만에 빠져 살아갑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으려면
자신의 연약함을,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 크고
지혜로운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교만이란 어리석음의 굴레를 벗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의 연약함까지도
극복할 참된 길을 얻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10-17절에서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꿈을
다니엘에게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2장의 금신상 꿈과
한 쌍을 이루는 꿈이라 할 수 있습니다.
2장의 꿈이 세상의 큰 물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나타낸 것이라면
본문의 꿈은 개인의 운명이
어찌 될 것인지를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꿈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며
개인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분임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17절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도 세상과 각 사람의 생사화복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이 진정 의미 있는 삶,
본래 목적에 부합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을 높여 드리며 겸손과 순종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사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누구보다 영광스럽고 축복된 삶을 살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