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두려움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자신의 문제를 깨달아야 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후손인 벨사살 왕은

그의 귀족 천 명을 데리고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성전의 금, 은그릇으로 술을 마십니다.

이런 짓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기물을

세상의 쾌락의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벨사살은 더 치명적인 죄를 범했습니다.

4절에 보면 금, 은, 구리,쇠, 나무, 돌로 우상을 만들고

우상들을 찬양했습니다.

이런 행위를 알고 다니엘은 준엄하게 꾸짖었습니다.

단5:22에 다니엘은 이런 말을 합니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벨사살은 교만하고 어리석은 마음으로 죄를 저질렀습니다.

선왕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받아야 하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두려운 상황이 나타날 때 

먼저 자신의 교만과 어리석음을 돌아봐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해야 합니다.

잔치를 벌이고 우상을 찬양하며 왁자지껄할 때

갑자기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 손가락이 나타났습니다.

순간 왕이 얼굴 빛이 변하고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쳤다(6절)고 합니다.

한 마디로 사색이 되고 말할 수 없는 두려움에 빠져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다는 말입니다.

악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나면

이렇게 큰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나면 얼마나 두려운 일일까요?

사람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는 사람은 

온통 두려움에 빠진 채 살게 됩니다.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바벨론 왕이 

이런 두려움을 느꼈다면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을 자가 누구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두려움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당신은 세상일로 두려워하면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성도답게 살고 있습니까?

셋째,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두려움에 빠진 벨사살은 

모든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들을 부르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석회벽에 쓰인 글을 해석하라고 하지만

아무도 해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벨사살은 더욱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때 왕비가 왕에게 조언합니다.

바로 다니엘을 부르라는 조언입니다.

왕비는 이런 말을 합니다.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12절)

지혜로운 왕비입니다.

워낙 겁에 질려 있던 왕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다니엘을 부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세상은 알지 못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도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있습니다.

장차 하나님이 하실 일도 게시를 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종말의 두려움에 빠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움에 빠진 세상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메신저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두려움에 빠져 사는 이웃에게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고 두려움을 벗어나

주님의 평안을 누리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 일을 힘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