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어느 날 신하들의 요청에 따라
왕이 기도 금지법을 제정합니다.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으라는 조서에 왕은
도장을 찍어 온 나라에 반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령에 다니엘은 어떻게 했습니까?
왕 이외에 그 어떤 것에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죽이겠다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늘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하나님을 향하여
다니엘은 기도했습니다.
이러한 왕의 조서에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변함없이 늘 하던 대로 기도했던 다니엘의
믿음의 고백이 감히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신앙의 고결함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 정도의 믿음이라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만약 여러분이 다니엘 자신이라면 하나님이
어떻게 해주시길 기대합니까?
며칠씩이나 굶은 사자 굴에 던져지기 전에!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구원해 주실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까?
에스더와 모르드개에게 행하셨던 놀라운 반전을
기대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기대와는 다르게
다니엘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사자 굴에 던져 넣어버리셨습니다.
고난!슬픔!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속으로
그를 넣어버리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또 지금 이 순간 이 말씀을 대하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사자 굴에 던져진 다니엘의 고백을 보겠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미 하나님께서 찬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봉하셨다고 그래서 사자가 자신을 상하게 하지
못했다고 왕께 대답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자 굴에 던져진 다니엘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하게 알려주고 싶으신 것은 바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처한 고난의 자리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의 자리에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시고자
그렇게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28절입니다.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이 본문을 읽으며 우리는 누가 떠오릅니까?
요셉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의 평생의 삶에 따라 붙었던 이 한 마디!
”그는 형통하였더라!“
그렇습니다! 요셉에게 임했던 형통의 축복이
다니엘의 평생의 삶 가운데 임했다고 말씀은 전합니다.
요셉의 형통함이 그리고 다니엘의 형통함이 우리에게
온전히 임하실 수 있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복!
변함없이 나와 함께 하시는 그 복!
고난이 없는 삶이 아니라!
고난 중에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경험하는
축복이 오늘도 성도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임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