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첫째, 끝까지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1절에 나오는 시간의 배경을 볼 때,
다니엘은 약 85세로 인생 여정을 정리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 시점에도 하나님의 계시를
분명히 깨달아 아는 명철함,
하나님이 보이신 환상을 깨달아 아는
지혜로움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로 해방 이후
혼란에 처한 이스라엘을 위해
번민하고 근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이러한 다니엘의 면모는
오직 사명으로 살아야 할
하나님의 사람에 좋은 모델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죽는 날까지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자의 아름다운 자세는
성경 곳곳에 믿음의 사람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명에 대한 열의는
성경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재현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끝까지 사명을 위해 살겠다는 각오를
더욱 견고히 다져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는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둘째,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 일부가 포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회개와 회복을 위한 처절한 간구를 드린
다니엘의 기도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9:1~19)
그러나 포로 해방으로 돌아간 백성들에게
큰 난관과 어려움이 닥칩니다.
이런 상황 앞에 다니엘은 크나큰 자괴감,
허무와 절망감을 가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하였습니까?
2~3절에 보면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금식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다니엘은 현재의 부정적인 상황을 알고 있었지만,
기도의 결과가 부정적이라고
단정 짓지는 않았습니다.
부정적인 현실 속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는
기도에 있음을 확신하였습니다.
우리도 주변의 상황이 어떠하던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리 부정적인 현실에 직면한다 해도
끝까지 기도하면 최후 승자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셋째,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1절은 다니엘이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았을 때
그 의미를 모두 알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12절에 보면 다니엘의 슬픔과 금식 기도가
그가 본 큰 전쟁에 관한 환상과 관련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그 환상의 더 깊은 의미에 대한 깨달음을 위하여
슬퍼하며 금식 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하는 다니엘의 열망이
얼마나 대단하였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고령자로 20여일을 금식한다는 것은
젊은 사람의 몇 배에 해당하는
고통과 위험이 따르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목숨과 건강을 아까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하심에 대하여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힘을 다 쏟아 간절히 기도하는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 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바로 알 때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에 동참하는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기 위해
온 마음과 힘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