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1~9절은 28가지의 때와 기회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긍정적인 것이 열넷이고
부정적인 것이 열넷입니다.
이렇게 인생에는 좋은 때와 어려운 때가 교차합니다.
그리고 그때 모두가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라고 합니다.
때로는 죽음과 질병, 상실 등의 부정적인 사건들이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상 건강하다면,
누가 건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겠습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어느 날 갑자기 잃어버리거나 빼앗기면
비로소 가지고 있던 것이
'그렇게도 소중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은 시간 속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여 주신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 안에 있는 영원함을 사모해야 합니다.
인생에는 처음이 있고 마지막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다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소중하고 짧은 시간 속에서
우리는 끝을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간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 짧은 시간의 허무 속에서
우리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11절은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은 영원한 것을 잘못 사모한 나머지
잘못된 방법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시간의 허무를 허락하신 이유는
영원한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사모하라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짧은 한순간을 통해,
시간의 허무함을 깨닫게 되십니까?
시간의 허무함 가운데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14절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라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의도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같은 시간이지만 어떤 사람은 시간을 주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뜻 앞에 순종하므로
축복의 통로와 도구가 되고.
어떤 사람은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이 시간을 허무하게 낭비해버립니다.
날마다 주어지는 시간은 같지만,
언젠가 그 시간이 나에게
허락되지 않는 날이 다가올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서 살아왔던
삶의 자세를 하나님 앞에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다가오기 전,
하나님 앞에 시간을 맡은 청지기의 자세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시간을 잘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허락된 인생의 시간을
하나님 앞에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세월을 아낄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