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8절에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이 학대받는 것을 보아도

세상에 정의와 공의가 죽은 모습을 보아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8절의 후반부에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고 합니다.

이 땅의 권력자들과 힘 있는 자들보다

더 높은 곳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기에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것을 자포자기하고 되는대로 살고

불법과 불의를 인정하며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끝없이 죄와 싸워야 하고

공의와 정의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힘쓰지만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마땅히 싸울 때를 알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를 분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과제에 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하심을 구하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공의로우심을 나타내실 것을

기도하는 자세로 사시기 바랍니다.

둘째, 돈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물질로 만족을 얻고자 더 많이 가지려고

더 많이 쌓아두기 위해서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10절은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라고 합니다.

사람은 물질로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돈을 위한 삶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며

삶의 허무를 확인시켜줄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허무함과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을 찾으라고 합니다.

그리할 때 참으로 만족할 수 있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만족과 풍성함을 체험하게 됩니다.

‘돈을 아끼는 것’과 ‘돈을 사랑하는 것’은 다릅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돈을 하나님의 위치에 두며

애타게 사모하는 것을 뜻합니다.

돈에 대한 욕심과 사랑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합니다

17절은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고 합니다.

왜 어두운 데서 먹으며 근심과 질병과 분노를

떠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더 나은 미래, 더 풍족한 삶을 산다는 목적으로

현재를 어둡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래를 준비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지혜롭고도 바람직한 삶의 태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오직 미래만 바라보고

현재를 무시하고 고통과 고생의 나날로 채우는 것,

그것도 물질적 탐욕에만 마음을 두고

더 많이 쌓고 채우는 데에만

급급한 삶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0절은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고 합니다.

아직 오지 않을 미래에 대해

염려하며 불안하게 사는 것이 아닌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미래만큼이나 현재도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입니다.

하나님은 미래만 아니라 현재가 먼저 축복을 받고

이름답게 세워지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