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진리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완전한 인간으로 오심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경고합니다.
9절에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지나쳐’라는 말은 앞서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과 정통적 가르침보다
더 진보되고 더 나은 가르침이라고 주장하고
새로운 진리와 계시를 발견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단이라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교훈에 거하지 않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그럴듯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9절에 말씀처럼 그들은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이단들이 성경의 진리를 왜곡하고,
바른 진리를 거절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모시지도 않고
예수님도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하나님 모시지 못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있지 않은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무서운 선언 앞에
과연 성경의 바른 진리와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서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이단을 경계해야 합니다.
10절은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단들을 향해 요한이 내린 처방은
그들과 교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는 것은
이단들을 존경할 필요도 없고,
그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땅에 살다 보면
삶의 자리에서 이단자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아예 피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의 신앙의 깊은 자리에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디도서 3장 10절은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고 합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접근하여 그를 변화시켜 보겠다’
이러한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단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나는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맹신을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단과 만남과 관계를 조심하고
때로는 단호히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진리와 가르침은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분별력 있는 사랑이요,
진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진리와 사랑 안에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믿음과 신앙을 소유하고,
이단들의 미혹을 넉넉히 이겨내고
악한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