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레위인이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도록
하는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이스라엘의 장자에 대한
당신의 소유권을 강조하십니다.
장자를 하나님의 소유로 돌리는 것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내린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생명을 허락하시고,
놀라운 구원을 확증하셨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46~47절에 레위인으로 대속하지 못한
이스라엘의 장자는 5세겔을 속전으로 바치라고 합니다.
당시 5세겔은 노동자의 약 6개월치 임금으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속전을 바치라고하셨을까요?
하나님께 속함을 입고 받아들여지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것을 속하는 일은
아무런 대가 없이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장자들을 위한 대속 혹은 속전을 강조함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에게
출애굽 사건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시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고백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인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억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죽음에서 놓임을 받은 이스라엘은
그 생명의 속전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은혜로 구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고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된
우리에게도같은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치를 수 없는 대가를 치르고
주어진 은혜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분의 것임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그분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으로 삼아주신
은혜 속에서 자유함을 누려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우리는 죄와 사망의 억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매일의 삶 속에서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상상할 수 없는 큰 대가를 치르시고
우리를 자신의 소유 삼아 자유함을 얻게 하신
주님 앞에 감사하며 그 은혜의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