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우리의 본질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소금이라, 빛이라” 하셨지
소금이 되고 빛이 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13~14절)
이미 소금이고 빛이라는
성도의 본질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가 신앙의 본질을 깨달으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빛과 소금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소금처럼 빛처럼 없어서는 안 될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그런 존재임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외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너희는'이란 말을 이해하면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손가락질과 비판에
멈춰 서는 것이 아니라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우리를 돌아보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삶이 우리의 본질이 가져야 할 모습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좋은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은 좋은 모델을 찾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좋은 모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닮은 빛과 같은,
소금과 같은 모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14절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라고 합니다.
중요한 부분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놓으면
눈에 띄게 잘 보이듯이
어두운 곳에는 작은 빛이라도
너무도 잘 보이게 마련입니다.
이게 바로 주님이 말씀하신 산 위의 동네,
숨겨질 수 없는 동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산 위의 동네와 같은 그리스도인,
곧 우리들의 모습과 행동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입니다.
그 역할은 우리가 하기 싫다고 피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가 소금이고 빛이라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빛과 소금이기에
그 근본 목적에 맞게 올바르게 사용되어
좋은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소금이 짠맛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녹아야 합니다.
자신의 형체를 유지한 상태로 짠맛을 낼 수 없습니다.
빛을 내는 것도 자기희생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요구하십니다.
맛이 없는 이 세상 가운데서
잃어버린 맛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
어두움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빛을 내면 밝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려면 우리는 헌신의 자세,
희생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본을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자기의 목숨을 희생하셔서
죄악의 길에서 헤매는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서 순종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우리도 그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려면
우리의 수고와 희생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 희생과 수고가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