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중 가장 많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날이
바로 초막절입니다. 왜냐하면 초막절은 모든
수확을 마무리한 후 가장 풍성할 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풍족하고 풍성한 때에 정작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을 짓고 그곳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나뭇가지로 만든 집에 머물며 지내야 했습니다.
오늘 초막절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과거를 기억하는 오늘의 감사입니다.
초막절은 광야 40년 동안 초막을 짓고 생활했던
시절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고난의 때!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제대로 입지 못했던 때를
기억함으로 오늘 이 순간 풍성한 열매를 거두어
배불리 먹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레위기 23장의 말씀을 보면
그들이 초막을 지을 때 사용되었던 것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뭇가지입니다.
또한 실과가 달린 나무입니다.
또한 물이 있어야 잘 자라는 시내 버들입니다.
하나 같이 축복의 상징이 되는 나무로 초막을 지어
그 안에서 머물 것을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광야에서 조차도 그들의 모든 필요를
넉넉하게 채워주신 “하나님!” 그들의 삶을 지켜
보호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과 함께 함이 바로 축복이었음을
기억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과거에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함께 하실
것을 믿음으로 감사하는 우리가 되길 축복합니다.
둘째, 내일을 기대하는 오늘의 감사입니다.
절기를 지킬 때 모세가 반드시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반드시 거룩한 성회로
모일 것이며 그날에는 반드시 아무것도 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는 온전한 안식을 의미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내가 손을 떼어도!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는 분!
이끌어 가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쉼을 통해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시로 내가 손을 놓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구나
내가 주인이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인도해
가시는구나!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내 삶도! 내 자녀도! 내 기업도!
내 손에서 떠나보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내려놓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으로 모든 삶도 책임지고
이끌어 가실 것을 믿음으로 오늘을 감사하며
보낼 수 있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