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기도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할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해야 합니다.
아무 때나 서원 기도를 하지는 않습니다.
정말로 간절할 때,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다는
절박함 가운데 서원 기도를 합니다.
그래서 서원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의 표시입니다. 하나님만이 온 우주 만물의
주인되심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기에! 그 서원 기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응답하신 하나님을 향한 그 믿음을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의 고백을!
서원을 이행함으로 하나님께 보여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간절함 가운데 하나님께 매달려
서원 기도를 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간절함 가운데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신 후에도
더욱 우리는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둘째, 경솔한 서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조건을 내거는 것이 바로 서원 기도입니다.
그런데! 서원 기도의 형태가 이렇다 보니
우리가 아주 많이 실수하는 것이 바로!
서원 기도를 마치 거래로 생각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래로서
서원 기도를 생각하는 사람의 치명적인 실수가
바로 경솔하게 서원 기도를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늘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과연 나의 기도가 감히 하나님과 거래하기 위함인가?
그래서 당장 기도 응답을 위해 경솔하게 조건을
내건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게 얄팍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간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배려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의 말씀은 분명히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다 지킬 것을 명령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경솔하게
서원했을 지라도 취소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때로 입다와 같이 말도 안 되는
경솔한 기도를 올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속성과
전혀 일치 되지 않는 기도를 그대로 이행하는 것을
결코 원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취소할 수 있는 기회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이해하시고 또한 충분히 배려해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에도 때로 서원 기도가 필요합니다.
서원 기도를 통해 우리의 간절함 마음을
하나님께 보일 경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무슨 조건이 필요하겠습니까?
무슨 맹세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가 되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순간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내는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