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원수를 갚는 것은 하나님의 때에 달려 있습니다.
2절에 “이스라엘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민수기 25장에서 있었던
모압과 미디안 여인들의 유혹사건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들의 유혹 때문에 수많은 동족이 범죄하여
징계받은 것만 생각하면 당장 그들과 전쟁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곧바로 그들과 싸우라고 명하지 않으시고,
일정 시간 후에 본문에 와서야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원수를 갚게 되는 때도,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 일이 진행되도록 하십니다.
이것은 결국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반드시 원수를 갚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리고 인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원수가 갚아지도록,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반드시 일하실 것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인내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4~5절에 하나님께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뽑을 때,
각 지파에서 천명씩 모두 만 이천명을 택하라고 말씀합니다.
미디안은 적은 병력으로 대적하여
승리할 수 있을 만큼 약소한 종족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6절에 전쟁에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함께 갔다고 합니다.
제사장 비느하스는 전쟁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전쟁의 지도자로서 나가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이해가 되지 않는 두 가지 명령을
내리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이나 숫자를 통해
이기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전쟁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게 승리하였습니다.(7~8절)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하심 때문에 이긴 전쟁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영적인 군사인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싸움의 승패는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역사하시면,
신앙의 승리는 반드시 따라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