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을 제외한 나머지 지파는 각 인원에 따라
기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받은 기업 중에
일부를 떼어 레위인에게 주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레위인은 성막을 섬기는 일을 전적으로 맡아
생업을 위한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레위인에게 주어진 성읍의 수는 총 48개입니다.
그런데, 레위인에게 주어진 성읍 중에는 아주 특이한
장소가 있는데, 바로 도피성입니다.
본의 아니게 살인을 저지른 자가 피의 보복을
당하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된 장소가
바로 도피성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전하고 있는 도피성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선포된
복음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도피성의 특징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복음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는 도피성의 위치를 통해 복음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령하신 도피성 6개 중에 세 성읍은 요단강을
기준으로 동쪽에 그리고 나머지 세 성읍은 요단강을
기준으로 서쪽에 세울 것을 명령하십니다.
도피성을 이스라엘 전역에 골고루 분배하여
세울 것을 명령하신 이유는 부지중에 살인을 저지른
자가 보복자의 손에 피의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쉽게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믿고 전하는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많은 종교는 신을 향한 인간의 열심을
요구합니다. 구원받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을
내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열심을
때로는 고행으로, 때로는 많은 헌금으로
때로는 수많은 종교 행위로 신 앞에 증명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런데, 복음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단 한 가지입니다. 바로!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구주이며 주님이라는 사실을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래서 쉽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 놀라운 복음으로 인해 이 자리에
있음을 기억하여, 그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 보낼 수 있길 축복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도피성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을
통해 복음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향해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누구를 제자로
삼으셨습니까? 어부! 세리! 힘없고 무시 받는 자들
그리고 누구와 주로 어울리셨습니까?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자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복음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나 타국인이나 거류민들이나 모두에게
다 허락된 곳이 도피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말미암은 제한 없는 복음으로
인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 역시 그 제한 없는 사랑으로
세상을 품을 수 있길 축복합니다.
넉넉하게 이웃을! 남편을, 자녀를!
그리고 성도를 품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기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늘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구원이 제한 없이 믿는 자에게는 누구든지
열려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이 누구에게나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도록!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자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