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를 향해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15절에 바울은 은혜 아래 있는 자가

죄를 범해도 되는가를 묻고

그 대답으로 ‘그럴 수 없느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거하는 존재라면

죄를 범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지옥에 갈 정죄를 당하지 않습니다(롬 8:1.2).

그러나 그렇다고 죄 가운데 거하며 죄를 범한다면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라 할 수 없습니다.

거듭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죄를 멀리하며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한 삶을 힘쓰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반드시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

자신이 은혜 아래 있는 자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은혜를 귀중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 은혜의 주님을 닮으려고 힘쓰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둘째, 의의 종으로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20절은 전에는 죄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의와 진리와 사랑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불순종했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제 죄의 종에서 해방된 자유인으로서

그 자유를 하나님을 위해 쓰라는 교훈입니다.

이 말을 19절에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종노릇에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성도는 이 자유를 마음껏 누려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죄와 사망의 종노릇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지만,

그 자유는 자기 멋대로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자유롭게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그리스도가 주신 자유로

의의 종이 되는데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성도의 자유는 무책임한 자유가 아니라

의의 종으로서 오직 하나님을 자유롭게 섬기는

자유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21절과 22절은 죄의 종과 하나님의 종의

결정적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의 종은 ‘사망’으로(21절), 

하나님의 종은 ‘영생’으로(22절)

두 종이 맞게 될 궁극적 운명은 정반대입니다.

사람은 다 종노릇 하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원하든 원치 않든, 알든 모르든

누구나 죄의 종, 하나님의 종 중에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물론 종노릇 한다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종노릇은 많은 수고와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죄의 종노릇에는 소망이 없지만,

하나님의 종노릇에는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죄는 자기 종들을 평생 실컷 부려 먹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삯으로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3절)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주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종들에게 당신을 위한 봉사를 통해

의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마침내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누구의 종노릇을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