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3-06-13
설교일시
2023. 6. 13
설교본문
롬 9:1-18
설교자
문현필 목사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큰 근심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의 동족인 유대인들이

여전히 복음 안에 거하지 못하고

율법의 저주 아래 사망의 종노릇하며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유대인들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한 축복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을 받았고!

또한 그 약속대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는

통로로 유대인이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음의 놀라운 

축복을 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장 앞장서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을 믿음으로

예수의 나심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또한 그리스도 

되심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사도 바울은 이러한 유대인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파 근심하고 있습니까?

 

왜냐하면 여전히 그들은!

자신의 혈통을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의지하고 있었던 것은 바로 아브라함의 씨

즉, 아브라함의 혈통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아브라함이기에!

즉, 아브라함의 혈통에 따라 난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받는 자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는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이다.

그리고 이삭으로부터 난 자가 하나님의 자녀로 

여김을 받는 이유는 그가 약속에 따라 난 자이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오직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선 자들입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자들만 하나님의 자녀!

즉,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

즉, 약속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들의 혈통!

즉, 아브라함이 자신의 조상인 것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는 삶!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파 근심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여전히 자신의

행위를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리브가의 복중에 있을 때부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왜?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됩니까?

왜? 에서가 야곱을 섬기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시기로! 그리고 에서를

미워하시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어떤 선한 행위를 보시고! 또한 에서의 어떤

악한 행위를 보시고 야곱을 선택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을

무시한 채! 자신의 행위로, 자신의 열심으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다고, 그리고 이러한 행위와 

열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자들을 향해

비난하며 저주하며 정죄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조건에 있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의 구원은 그 어떤 행위에도

근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하나님의 선택 앞에 가장 쓸데없는

질문은 왜?입니다. 아무 조건 없이!

선한 행위 없이! 구원을 주시기로!

자녀로 삼아주시기로 작정하셨는데,

그에 대해서 무슨 왜? 라는 질문이 필요합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단 한 가지입니다.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입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