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4일 오늘의 묵상
2023-06-14
설교일시
2023. 6. 14
설교본문
롬9:19-29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감히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자, 그리고 하나님께 불평하며 

불공평하다고 따지는 자가 바로 우리라고 전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그 이유는 내가 누구인 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떠한 존재인지를 늘 잊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사도 바울은 우리가 누구라고 

전하고 있습니까?

토기장이 손에 들린 진흙 한 덩이!

토기장이의 뜻에 따라 만들어지는 진흙 한 덩이가 

바로 우리라고 분명히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호세아서와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말씀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할 

지라도! 그리고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는 자들을 멸하고 소수만 구원을 받게 할 지라도!

감히 누가 하나님을 탓할 수가 있겠느냐?

오직 하나님의 손에 들린 대로 쓰임을 받을 

뿐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 우리는 철저히 을입니다.

하나님 앞에 선 우리는 너무나 보잘 것은 진흙 

한 덩이입니다. 그래서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의 손을 

떠나서는 그냥 밟히는 흙일뿐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너무나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우리를 어떻게 사용해 주신다고 말씀은 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진노를 드러낼 그릇일지라도!

오히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관용을 담을 그릇으로 

사용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의 긍휼을 담을 그릇으로 

사용하신다고 말씀은 전합니다.

그리하여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만 부르신 

것이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택하여 부르셔서

그들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드러낼 도구로 세우신다고 말씀은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손에 들린 진흙입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하여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크신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 보낼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보잘 것 없는 우리를 귀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온 세상에 전하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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