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9일 오늘의 묵상
2023-06-19
설교일시
2023. 6. 19
설교본문
로마서 11:13~24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오늘 본문 속에서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우리의 위치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참감람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진액을

거절하고 꺾여버렸습니다. (17절)

그런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우리는 이방인이고 ‘돌감람나무’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이 잘려 나간 그 자리에

접붙임을 받아 하나님의 언약에 동참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18절에 바울은 이방인 출신 신자들을 향해

유대인들이 버림받은 일로 인하여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18절)

그것은 접붙임을 받은 가지가 나무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고

그 나무의 뿌리가 가지를 보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주님과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큰 행복을 얻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엡 2:8)

그리고 이 사실로 인해 감사하며

과거 처지를 기억하지 못하고

교만해져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도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사랑에 의한 것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구원의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왜 참감람나무에 돌감람나무 가지를 접붙였겠습니까?

접붙임의 이유는 좋은 열매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액을 함께 받은 자가 되었다면

당연히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돌감람열매가 아니라 참감람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우리의 열매로

우리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20)

죄의 종이 되었을 때는 사망의 열매를,

하나님의 종이 되었을 때는

의의 열매를 맺는 법입니다(롬 6:21~22).

간혹 실수하여 넘어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예수의 사람이 계속해서 사망의 열매만을 맺고

의의 열매를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행위로 구원을 얻지 못하지만,

행위는 받은 구원을 증명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까?

우리는 접붙임을 받은 사람들이므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야 합니다.

22절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합니다.

‘머물다’라는 말을 가장 잘 이해하게 해주는 말씀은

시편 1편 1절에 ‘앉는다’라는 말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부패한 본성을 가지고

그 마음이 완악해져서 죄인의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일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결국 오만한 자들의 자리까지 앉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 가운데 머물기 위해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의인의 길에 서야 합니다.(시 1:1)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한 열망과 선한 욕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품고 삶 속에서 실천할 때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게 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선택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생각과 행동에 있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만 걸어가겠다“라는

굳은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일이 우리의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의 길만을 선택하여

주의 인자함에 머무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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