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20일 오늘의 묵상
2023-06-20
설교일시
2023. 6. 20
설교본문
로마서 11:25~36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우리가 구원의 섭리 앞에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대해야 합니다.

31절은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이방인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얻어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나 이방인이나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긍휼을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32절에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신 것도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모든 자에게 긍휼함을 베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기대해야 합니다.

그 기대함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긍휼함을 기대하며

이웃을 향한 은혜의 전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구원의 신비를 찬양해야 합니다.

33절에 바울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찬양합니다.

구원의 섭리에 대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신비라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전시대에 걸쳐 당신의 구속사를

신비롭고 완벽하게 진행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섭리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움과 기적의 연속입니다.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 자체부터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는 인간을 구원해야 할

의무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쌍히 여기는 아비의 심정으로

죄를 가려주는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으며

구원의 사역을 계속하여 행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죄를 위해

고난 겪으시고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어떻게 죄가 없는 분이 죄인으로 취급받아야 합니까?

우리는 단지 그분께서 이루어 가시는 구원 계획을

삶으로 체험하는 가운데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경이로움을 찬양하시고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완전한 이해가 아니라 순종해야 합니다.

33절은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의 이성으로서는

도저히 측량할 길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우리의 합당한 자세는

완전한 이해가 아니라 순종일 뿐입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는 크고 깊은데,

인간의 이해 능력은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시 139:6)

하나님의 섭리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이 전지전능하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한히 깊고 넓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당한 자세는 순종하는 것입니다.

단지 주께서 하시는 대로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겸손히 주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의심하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더 큰 섭리와 계획 속에서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순종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러할 때 주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가

우리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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