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계획한 일정은
우선 예루살렘으로 이동하여 연보를 전한 후
다시 로마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로마 교회에서
교제한 후 결국에는 서바나로 향할 것을 전합니다.
사도 바울이 계획한 여정의 총 이동 거리가
대략 4,800km가 된다고 합니다. 그럼에는
이러한 사도 바울의 계획에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미 사도 바울은 수 차례 로마 교회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왜 못 갔습니까?
여러 번 막혔기 전합니다.
보통 이렇게 수차례 갈 길이 막혔다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더이상
방문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어떻습니까?
흔들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에게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삶! 그래서 서바나로
향하는 분명한 한 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서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해서 모든 일이 막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흔들림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갈 수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죽는 그 순간까지 감당해야 할 하나님께서
주신 그 한 가지! 바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그 일을 마치려 함에는 목숨도 아끼지 않을
그 한 가지가 무엇입니까?
우리 각자는 모두 하나님께 받은 이 한 가지가
있을 줄 믿습니다. 나를 지금 이 자리에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을 줄 믿습니다.
엄청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부르심일 수도!
아니 단 한 사람을 위한 부르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 가지가 무엇이든 흔들림 없이
그 한 가지를 완수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이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이기에 결코 당연하게
그리고 쉽게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힘들고, 더 험난하고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간절하게 요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기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길 간절히 요청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한 가지 일을
감당하기 위해 험한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길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그 발걸음 발걸음마다
인도해 주시길 그 모든 상황 속에서 선하게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는 이 시간이 되길
그리고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