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로서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진리를 거스르는 자들에게서 떠나야 합니다.

17절에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합니다.

17절에 그들은 거짓 교훈으로 성도들을

넘어뜨리려 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우리를 죄의 올무로 옭아매려고 덤벼드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이들에게서 ‘떠나라’고 합니다.

성경은 거짓 교훈을 전하는 자들에 대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단호합니다(딛 3:10, 요이 1:10).

왜 이렇게 해야만 합니까?

그것은 그들이 교활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을 미혹하기 때문입니다(18절).

따라서 복음의 진리를 거스르는 자들을

철저히 거부해야 합니다.

이들에게서 떠나는 것은 비겁한 행동도

사랑을 저버리는 행위도 아닙니다.

신앙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한 믿음의 행동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거스르며 미혹하는 자들에게서

단호하게 돌아설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해야 합니다.

19절에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길 원하노라”고 합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에 가장 필요한 원칙입니다.

원어로 보면 ‘지혜롭고’는 ‘영적으로 민감한’이란 뜻이고

‘미련하기를’은 ‘물들지 않기를’이라는 의미입니다.

선한 일에 민감하고 악한 일에는 물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가 지켜야 할 기본적 신앙의 원칙입니다.

물론 실제 생활에서는 이 원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는 선한 일을 추구하기보다는

악한 것을 추구하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에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오히려 바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악을 행하는 것이 드러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위해서는 악을 행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형편이 그러하기에

더욱 이 신앙의 원리를 지켜야 합니다.

선을 행하는 것을 즐겨하며,

악을 행하는 세상을 보며 가슴 아파하고,

악에 물들지 않도록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한

신앙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승리의 소망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20절에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고 합니다.

모든 성도에게 소망을 주는 놀라운 선포입니다.

이 선포는 사단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에 대한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더불어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가 있기까지

사단은 공중 권세 잡은 자로 성도들과 교회를 공격합니다.

정죄하게 하고 분쟁과 분열하게 합니다.

고통과 슬픔과 죽음으로 위협합니다.

그러나 장차 하나님께서 사단을 심판하심으로

완전한 승리를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지금 고통이 극심하다 할지라도

최후 승리의 날이 곧 올 줄로 확신하고

인내하며 소망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승리가 약속되어 있음을 잊지 말고

승리의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