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7월 6일 오늘의 묵상
2023-07-06
설교일시
2023. 7. 6
설교본문
예레미야 1:1~10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1절에 예레미야가 “아나돗” 출신임을 말합니다.

여기서 “아나돗”은 솔로몬의 미움을 받아

제사장직을 박탈당한 아비아달의 고향입니다.

예레미야는 그 실패한 제사장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아나돗에 거하는

몰락한 제사장의 가문이지만

예레미야를 책망과 심판을 선포할 종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는

차별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가 누구이건 그의 과거가 어떠하건 하나님께서 쓰시면

그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심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처럼 같이 주님을 부인하고

낙심해있던 자들을 사도로 일으켜 주시고,

사마리아 여인처럼 죄 많은 과거를 지닌 여인조차

주님을 전하는 도구로 삼으셨습니다.

내 능력과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여 사용하시면

무엇이든 능히 이뤄갈 수 있습니다.

차별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늘 정결한 그릇이 되도록 힘써서

하나님으로부터 더 크고 귀하게 쓰임 받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합당한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9절처럼 하신 것은

예레미야가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6절)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합당한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9절)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부르신 종들을

사명의 현장에 보내시면서

결코 빈손으로 보내시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을 때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으며,

오순절 이후에도 각 성도들에게 필요한

각양각색의 은사가 적절하게 주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부족한 듯 느끼는 것은

우리의 눈이 어두워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사용하려고 시도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능력을 주셨고

사명을 감당할 충분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베푸신 은사를

발견하고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순종이 요구됩니다.

7절에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명령 앞에서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을 때

아무리 비가 올 것 같지 않아도,

산꼭대기에 방주를 만들라 하여도

묻지 않고 그대로 믿음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하나님께서 고향을 떠나라고 하셨을 때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도 떠났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이러한 종들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성취되었고 성취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도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에

세상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인간적인 조건이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식대로 이루어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일을 올바로 감당하려면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세우신 자답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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