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7월 14일 오늘의 묵상
2023-07-14
설교일시
2023. 7. 14
설교본문
렘4:19-3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슬프고 아프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아랑곳하지 않고 악을 행하기에 열심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지혜롭게 악을 

행할까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곧 멸망 당할 와중에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고 눈을 

그려 꾸며”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징계, 재앙의 말씀이 선포된 지금!

또 다른 멋진 남자, 또 다른 힘센 남자!

하나님보다 더 자신을 지켜줄 수 있고,

사랑해 줄 수 있는 남자를 찾기 위해 열심히 치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마음 속이 아프고 답답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예레미야는 결코

잠잠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로 나갑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는 그들의 결과는 먼저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돌이키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듣고 또 보았기 때문에 그들이 돌이킬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미리 알게 해 주신!

북방의 이방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쳐들어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나팔 소리와!

이스라엘을 향해 미친듯이 내달라는 적군의 말발굽 소리,

철병거의 바퀴 소리를 들었습니다.

또 예레미야는 미리 들은 것뿐만 아니라 미리 보았습니다.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 빛이 사라진 땅을 보았습니다.

진동하며 요동하는 산들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없고 공중의 새마저 다 사라진 것을 보았습니다.

좋은 땅은 황무지가 되었고, 모두 황폐해진 성읍을 

예레미야는 보았습니다.

북방에서 쳐들어오는 군대에 의해 무참히 짓밟힐 것을

그래서 그들이 어떠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듣고 미리 본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잠잠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심판과 징계의 말씀을!

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한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미리 본 자들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끝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난 

자들의 결국을 우리는 이미 본 자들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향해!

마음이 완악해져 악한 길을 누구보다 지혜롭게 달려가는

자들을 향해!

그리고 하나님보다 돈을, 권력을, 사람을 더 의지하는 

자들을 향해 돌아오라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라고!

거기에는 생명이 없다고! 거기에는 오직

저주와 심판과 영원한 사망만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외쳐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한 영혼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그 일에

우리가 쓰임 받는 하루 보낼 수 있길 축복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의 한 마디 말을 통해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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