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7월 17일 오늘의 묵상
2023-07-17
설교일시
2023. 7. 17
설교본문
예레미야 5:20~31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심판에 이르는 죄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첫째, 영적으로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22절에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내 앞에서 떨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악을 행하고도 아무 거리낌이 없는

영적 무감각을 질타하시는 말씀입니다.

죄를 고집하면서도 두려워 떨지 않는 자가 있다면

결코 그 죄에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반면 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떤다면

비록 죄의 자리에서 있다고 할지라도

죄로부터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하며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고자 몸부림쳐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하기 쉽고

부지불식간에 악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자들입니다.

이처럼 무력한 우리가 죄를 숨기려 하거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해서는 안 됩니다.

영적으로 무감각해져서는 안 됩니다.

도리어 하나님께 두려움과 떨림으로 나아가

정직하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 같은 삶을 사는 자만이 죄를 이기고

담대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25절에 허물과 죄가 ‘이러한 일들’과

‘좋은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여기 ’이러한 일들‘과 ’좋은 것'은 

24절에 ‘이른 비와 늦은 비’로

대변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이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은혜를 막았다는 것입니다.

24절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말하지도 아니하니”라고 합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을 경외하자고 말하지도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그들의 삶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허물과 죄는 마치 햇빛이 땅에 비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먹구름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지 못하게 하고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한순간도 온전하게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따라서 죄가 우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고,

혹시 연약하여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회개하여

은혜로우신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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