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7월 21일 오늘의 묵상
2023-07-21
설교일시
2023. 7. 21
설교본문
렘7:16-29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간구하지 말라!세 번이나 반복하며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일부가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을 섬기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빈부격차를 막론하고

모두가 이방신을 섬기는 모습에, 그것도 모두가 다 

보는 대낮에 그러한 가증스러운 일을 하고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작정하신 심판을 내리실 것을!

그들을 하나님의 진노와 분노로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 그리고 식물까지도 모조리 

불살라버리실 것을 작정하셨기에!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고 더 이상 간절히 부르짖지도

간구하지도 말라고 명령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이!

이러한 하나님의 결정이 진짜 하나님의 본심일까요?

 

성경에는 의인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소돔과 고모라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에

아브라함이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뿐만아니라 출애굽기 32장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동안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백성들이 황금송아지를 만드는 일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브라함과 모세는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돌이켜 

달라고 간절히 간구합니다.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화를 주의 백성에게서 거두어 달라고 간곡히 

기도합니다. 이때 하나님의 응답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간절한 간구에, 간절한 부르짖음에!

작정하신 바를! 뜻하신 바를! 돌이키십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의 명령도!

절대로 기도하지 말라고

절대로 내 앞에 부르짖지 말라는 명령에 담긴

하나님의 진심은

여전히! 그럼에도! 돌아오라는!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애타는 마음입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누가 봐도 가능성 제로인 자들을 향한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오늘 말씀을 통해 또한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포기하지 못하는 하나님

그래서 끝까지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임과 동시에

또한 결국에는 그 끝이 반드시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코, 돌이키지 못할 때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누리지 못할 그때가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기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말씀을 기억하여! 늘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길 축복합니다.

또한 여전히 돌이키지 못하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이 애타는 마음을 전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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