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7일 오늘의 묵상
2023-08-07
설교일시
2023. 8. 7
설교본문
에스겔 3:1~7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말씀을 먹으라! (겔 3:1-7)

  

하나님의 말씀을 잘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제때 먹어야 합니다.

밥은 먹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그렇습니다. 그럼 언제가 제때입니까?

시도 때도 없이, 언제든지입니다.

1절에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먹으라 하실 때,

2절에 입을 벌렸다고 말씀합니다.

원문을 보면 이것은 즉각적인 반응이었습니다.

나중에 시간 날 때, 여유가 있을 때가 아닙니다.

그런데 언제든지 먹어야 하는 말씀을 얼마나 먹고 있습니까?

주일에 보는 말씀으로 매일 매일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왜 그 정도에 만족합니까?

우리의 영혼이 다른 것으로 배불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것들로 채워서 배부르다고 착각에 빠진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새 말씀 없이도 세상의 이론과 학문으로

인생을 잘 살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들이 진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에 기초하여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좋은 습관,

시도 때도 없이 먹는 말씀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둘째, 편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7절에 이스라엘은 마음이 굳어져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왜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했을까요?

당시 에스겔은 멸망과 심판을 선포했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심판은 끝났으며,

하나님이 평안히 지켜주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마디로 듣기 좋은 메시지만 골라 들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이 먹은 두루마리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2:10)

하지만 그 두루마리의 맛이 어떠했습니까?

3절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과 회복의 말씀도 있고,

심판과 재앙의 말씀도 있습니다.

어떤 말씀이든 믿음과 순종의 자세로 받으면

그 말씀은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과 에스겔의 차이입니다.

우리도 에스겔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편식해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그 말씀이 아프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뜨끔 하고 부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씀이 우리를 더욱 성장하게 합니다.

어떤 말씀이든 잘 먹고 마음의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잘 소화해야 합니다.

무엇이든 먹었으면 소화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걸 먹어도 소화하지 못하면 독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제때 편식하지 않고 잘 먹었다면

그 먹은 말씀을 소화해야 합니다.

소화한다는 것은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스겔이 받아먹었다는 것은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10절)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자기의 뜻과 생각과 방법대로 살아왔던 삶을 버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옳은 길로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도 말씀을 많이 읽는 것에

듣는 것에만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그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말씀을 먹고 잘 소화하여

“주의 말씀이 나의 기쁨과 나의 마음에 즐거움”이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렘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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