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10일 오늘의 묵상
2023-08-10
설교일시
2023. 8. 10
설교본문
대상29:1-9
설교자
안용호 목사


어느 음악가가 멋진 색소폰을 들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동안 이 악기는 대중가요를 위해 사용했지만 

이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연주하는 악기가 될 것입니다.”

악기도 누구의 손에 들렸느냐에 따라 쓰이는 용도가 

달라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 가장 아름다운 연주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사람과 세상의 만족을 

위해 사는 사람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은 성도는 구원의 기쁨

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마땅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그의 뜻에 자신을 복종해야 합니다.

언젠가 늙고 병들 몸 그리고 언젠가 사라질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결정이 됩니다.

 

헌신하는 성도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11절은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누구의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생명, 재능, 재물, 시간 등은 누구의 것입니까? 

맞습니다.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면 누구의 뜻을 따라 사용해야 합니까?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용해야 마땅합니다. 

헌신은 자신이 생명과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스펄전 목사는 “헌신은 내게 대한 소유권을 하나님께 

넘겨드리는 것이다. 헌신한 성도는 자기를 하나님의 

소유물로 본다.”라고 했습니다. 

헌신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공급을 생각해야 합니다.

12절은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부유하게 하고 존귀하게 하는 

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는 분이 누구입니까? 

맞습니다.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귀를 

허락하시고 또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크고

강하게 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지혜도 주시고 능력도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것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것으로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헌신할 때 주님은 더욱 귀한 것을 공급하시고 

주를 위해 살게 하실 것입니다.


셋째, 헌신의 기회를 기뻐해야 합니다.

성도는 마지 못해 헌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존귀하게 쓰임 받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한 소년이 예수님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드렸을 때 오천 명이 배불리 먹고 열두 바구니가 남았습니다.

혼자 먹으면 혼자 배부르지만 예수님의 손에 붙들리니 

수많은 사람을 배부르게 합니다. 

헌신할 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14절은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께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라고 합니다. 내 것을 드린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주신 것을 주님을 위해 다시 

드린다고 생각하고 드릴 수 있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아무것도 드릴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이미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그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직 그분께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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