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30일 오늘의 묵상
2023-11-30
설교일시
20203. 11. 30
설교본문
욥24:1-25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욥은 분명히 하나님은께서 악인을 벌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벌을 받아 마땅한 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8절 이하에서는 악인이 어떤 형벌로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그들이 형통해 보일지라도

결국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도대체 그때가 언제냐? 라는 것입니다.

악인이 득세하고, 의인이 고난받은 이 불의한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라는 점입니다.

욥의 입장에서는 더욱 원통합니다.

왜냐하면 의인인 자신은 고통 중에 괴로워하는데!

나보다 훨씬 악한 자들은 너무나 태평하게 사는 그 모습을 

보니 더더욱 치가 떨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도 이렇게 하늘을 보며 한탄합니다.

“어찌하여 전능하신 분께서는, 심판하실 때를 정하여 

두지 않으셨을까? 어찌하여 그를 섬기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판단받을 날을 정하지 않으셨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은 참혹한 이 현실에 대해서!

눈을 감고 계신 것 같아 너무나 답답할 뿐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 하나님께서 눈을 가리고 계십니까?

악인의 형통을 그대로 지켜만 보십니까?

의인의 고통을 외면하고 계십니까?

가난한 자들의 신음소리와 고아와 과부의 통곡소리를 

외면하시는 분이십니까? 우리의 간절한 간구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까?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악인을 

벌하시고, 의인을 복 주시는 분입니다.

아니 심지어 악인까지도 오래 참으시고

그들이 돌이키길 기다리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려고!

눈먼 자를 다시 보게 하시려고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인간으로 보내신 분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또한 악인의 형통을 그대로 지켜보고만 계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을 믿음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옆 사람을 볼 것이 아니라

그래서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하박국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처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말씀을 

붙잡고! 오늘 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분명히 살아계셔서

뜻하신 바를 이루고 계신다는 믿음으로

오늘 내게 주어진 이 일을! 말씀대로 살아내는 믿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맙시다!

의인의 불행에도 좌절하지도 맙시다!

오직 주만 바라보며 오늘도 말씀이 인도하는

우리가 가야할 길을 걸어가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한 찬송가의 고백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함께 이 믿음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향한 감탄이 우리의 입에서 터져 나오게 

될 것입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날을 반드시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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