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함께 살펴본 29장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욥이 믿음의 사람으로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 믿는 자들이
롤 모델로 삼을 만한 바른 신앙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욥은 그런 자신의 삶이 계속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라면! 누구보다 하나님을
최고로 경외하는 자신의 삶에 다른 어떤 고난이 찾아올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욥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누구나 꿈꾸는 인생역전”의 삶이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도 그리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고통스런 인생역전” 삶이 욥에게 펼쳐집니다.
아무 힘도 없는 자들! 먹을 것이 없어 마른 흙을 씹어
먹는 자들! 늘 무시 받고 쫓김을 당하는 자들!
고통 가운데 거할 처소도 없이 들에서 머무는 자들!
고토에서조차 쫓겨난 자들이
욥을 조롱합니다. 놀립니다. 미워합니다.
심지어 얼굴에 침을 뱉습니다.
전에는 함부로 쳐다보지도 못했던 자들이!
아니 한 번만 도와달라고 와서 굽신거렸던 자들이
욥을 무시하고 천대합니다.
그런데! 욥은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는
이유를 누구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이는 하나님이!”
하나님께서 내 활시위를 풀어버리고, 나를 무기력하게
하셨기 때문에! 저 비천한 것들이 날뛰도록 그냥
내버려두셨기 때문에! 감히 나를 욕보이고 있다고!
자신이 이런 멸시와 천대를 받고 있다고!
이 모든 고통의 원인을
“이 모든 일을 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라고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욥이 당하는 이 모든 고통의 원인이!
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 맞지 않습니까?
물론 하나님께서 직접 하신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허락하에 사탄이 했기에 하나님이 하셨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자신이 당하는 이 모든 고통! 비참한 상황을!
다~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이 욥의 고백이 단지
원망이나 불평처럼만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모든 일을 다~하나님께서 하셨기에!
문제의 원인이 하나님이시기에!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그 믿음으로 버티고 있는 욥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좋은 일을 경험하면!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오늘 욥은 고통 앞에서!
'고통스런 인생역전'의 삶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도 아닙니다. 비꼬는 것도 아닙니다.
나의 고난! 나의 비참함! 나의 슬픔! 나의 억울함!
이 모든 것도! 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다 하나님의 손 위에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시오!
그러니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십시오!
그러니 하나님께서 다~해 주십시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주십시오!
이 믿음 위에 욥은 서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이 믿음으로 오늘을 감당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