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삶을 위해 가져야 자세는 무엇입니까?
첫째, 강요가 아닌 자원함으로 이뤄가야 합니다.
1절은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고 합니다.
자기 눈과 약속했다는 것은 의지적인 차원에서
스스로 결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욥이 음행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사회적인 규범이나 율법 등의 강제적인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스스로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욥의 경건 생활은 의도적이나 강요가 아닌
자원함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경건 생활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성도의 참된 경건이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자원하는 심령으로 기쁨과 감사함으로 드리는
예물과 예배와 삶에서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고후 9:7)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법의 강제성과 두려움이 아닌 자녀로서 마땅한 모습입니다.
갚을 수 없는 넘치는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로서
자원함과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결단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건한 삶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항상 의식해야 합니다.
4절에서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모든 행위를
감찰하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의로운 삶을 살았던 것은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욥은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을 의식하였기에
죄를 멀리하고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항상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아야 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연약하여 하나님이 계심을 인식하고 살아도
순간적으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식하고 산다면
적어도 습관적으로 죄를 범하는 것은 피할 수 있으며,
비록 연약하여 죄를 범하였다고 할지라도
죄를 고백하고 회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은밀하게 행하는 일이라도 알고 계시며
심지어 우리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감찰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간섭하심을 의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하나님을 의식하고 죄를 멀리하고
의를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내 삶을 보시고 하나님께 기뻐하실지를
늘 의식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