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에 만족해야 합니다.
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에서의 자손들과 다투지 말고
그 땅을 침범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모압과 암몬 땅에 대해 주신 말씀이기도 합니다(9, 19절)
그 이유는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허락하지 않는 것에 눈 돌리지 말고
허락하신 땅을 향해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인생은 무엇이든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은 것을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탐욕이고 욕심이며 죄악이 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하나님이 주신 것 이외 것까지도
차지하기 위해 애쓰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고 하였습니다(약 1:15)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것을 아시고
알맞은 것을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해 주신 것 외의 것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썩어질 것을 바라보며 욕심을 품기보다는
하나님이 그 풍성하신 은혜로 허락하여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징계 중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7절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생활 동안
함께하셨고 그들에게 부족함이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들의 광야 생활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순종함으로
주어진 징계의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여 징계를 받을 때도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당신의 백성을 버리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징계의 기간 중에라도
자기 백성들과 함께하시며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호 6:1)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죄를 범하여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지라도
결코,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도와주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고 인내로 견뎌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한다면
설령 징계의 시간이라도
그 시간이 우리의 그릇된 삶을 고치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만드는
연단의 시간, 축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계획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13절에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14절에 걸어서 일주일이면 갈 그 짧은 거리를
38년 만에 들어갔다고 말씀합니다.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으로 인해 광야를 헤매게 된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 앞에 순종함으로 기다렸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건너가라는 명령을 듣고 건너게 된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뜻과 생각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과 지시에만 의존하는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는 성도와 교회가 배우고 본받아야 할 모습입니다.
물론 여전히 하나님의 뜻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뜻과 계획 속에서
세상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인 삶의 현장까지도 주관하고 섭리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 속에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내 뜻과 생각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구하며
선하신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