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7일 오늘의 묵상
2024-02-07
설교일시
2024. 2. 7
설교본문
시102:12-28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의 말씀은 어제 우리가 

살펴본 말씀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어제는 고통 중에 울부짖었던 그 사람이!

어제 외로움 속에서 몸부림치던 그 사람이!

오늘은 놀랍게도 여호와의 이름을 노래합니다.

“주의 분노와 진노 말미암아 나를 던져버리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고통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살 소망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라고 말했던 자가 지금은 자신을 던져버리신 

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놀랍게 회복시켜 

주신 것일까요?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신 것일까요?

그래서 이제는 아프지도 않고! 그 어떤 고난도 없이 

평안을 누리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시인의 상황은 겉으로는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지금 행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앞으로 하실 일에 대해서

미리! 그 이름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온 나라가

온 세계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온 나라가 모든 왕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할 

것이라 말합니다.

왜냐하면 무너진 성을 다시 세우실 것이고!

올려드린 기도를 하나님께서 다 들어 응답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미리!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미리!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여전히 지나온 자신의 삶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자신과 함께 하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징계 하지만, 다시 회복 시키시는 하나님!

온 세상을 굽어 살피시며 여전히 통치하고 계시는 

하나님!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을

그는 평생의 삶을 통해 이미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지금의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그렇게 역사하실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영원히 존재하십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온 우주를 통치하고 계십니다.

그 영원한 빛을 지금도 비취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길 축복합니다.

어둠 속에 있을지라도! 그래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다시 강렬한 빛으로 칠흑같은 어둠을 밟게 비출

그날이 올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 보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루 보낼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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