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막6장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막8장에서 일곱 개의 떡과 작은 생선 두어 마리로
사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일을 또 행하십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기적을 보며 우리가 깨달아야 할
메시지가 있습니다.
첫째, 주님은 굶주린 영혼을 불쌍하게 여기십니다.
1-3절은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만약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지십니까?
굶주린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 그리고 멀리서 온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다가 기진맥진할 까 봐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주목하십시오. 만약 제자 중에 하나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기억하고 주님께 이런 말을 하면
어땠을까요? "주님, 여기 있는 사람들이 사흘 동안
우리와 같이 있는데 배가 고플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먹여주옵소서." 그런데 제자 중에 아무도 그런 문제를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달랐습니다.
굶주린 사람들의 육체의 필요를 돌보시고 계십니다.
주님이 우리의 영적인 결핍만 관심을 두실까요? 아닙니다.
우리 육체의 결핍이나 곤고함도 돌봐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문제이든지 주님 앞에 나와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히4:16은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합니다.
둘째, 우리는 반복된 주님의 능력을 깨달아야 합니다.
제자들을 보십시오. 주님께서 굶주린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말씀을 듣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4절)
어떻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그렇게 빨리 잊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똑 같은 사람들입니다.
지난 날 주님의 권능을 경험하고 놀라운 은혜를 입어
살았는데 작은 문제가 생기면 그 때마다 믿음 없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두려워하고 염려합니다.
"지금 제자들이 그렇게 묻고 있습니다.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습니까? 얻을 수 있다 한 들 어떻게 배부르게
먹일 수 있습니까? 그러니 사람들을 그냥 보내세요."
이런 뜻입니다. 그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5절)
주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돌들을 명하여 떡을 되게 할 수 있는 것을 사탄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한 제자들은 잠깐 사이에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날 주님이 어떤 능력으로 우리를 돌보셨는지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동일한 능력으로 주님께서
당신의 모든 필요를 돌보시고 계신 것을 믿으십시오.
셋째, 주님은 행하신 표적을 깨닫기 원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오더니 예수님을 캐고 따집니다.
11절의 힐난은 '캐고 따지고 비난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은 보이라."(11절) 바리새인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일곱 개의
떡과 작은 생선 주어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신 것을 듣고도
이런 요구를 합니다. 주님이 행하신 것은 못 믿겠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달라는 것입니다.
그런 자세는 예수님이 어떤 기적을 행하셔도 결코
믿지 않겠다는 악한 태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탄식하십니다. 12절은 "에수께서 마음 속으로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12절)고 합니다. 믿지 않고 에수님을
거부하는 사람은 어떤 기적을 볼지라도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성도는 예수님이 하신 모든 일에
감동을 받고 그 은혜를 찬양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합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마16:4)
그럼 요나의 표적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후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1:22-23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를 힘써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이 구원자라는 사실을 믿으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