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농부들의 비유가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1절에 보면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를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습니다."
포도원의 주인은 최선을 다해 포도원을 만든 것입니다.
1절이 주는 메시지는 바로 창조주 하나님을 주목하게
합니다. 이 비유에서 포도원의 주인은 곧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사람들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할 청지기입니다. 포도원의 주인이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지만 때가
되었을 때 농부들에게 한 종을 보냅니다. 추수할 때가
되었고 소출의 일부를 받으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농부들에게 포도원의 주인이 누구인지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모든 것의 주권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는
내 모든 것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깨닫게 하는
헌금입니다. 그래서 말3:8은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독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십일조와 봉헌물이라."고 합니다.
악한 농부들의 비유를 통해 받아야 할 교훈은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마땅히 주인께 드릴 것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인이 보낸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다시 다른
종을 보냅니다. 농부들이 주인에게 저항한 것을 참고
다시 기회를 준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심하게
주인이 보낸 종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능욕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주인은 참고 계속 종을 보냈지만 농부들은
계속 주인을 무시하고 종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였습니다. 주인이 보낸 종들은 선지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렘25:4에서 하나님의 탄식을 이렇게 전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하나님께서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을 향해 오래
참으신 것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음이 방자해져서 계속 하나님을
거역하고 저항합니다. 인간의 실상을 알고 마틴 루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인간을 다
차버렸을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은 죄에 빠진 인간을
사랑하고 돌이키기 원하십니다. 내가 죄에 빠져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게
아니라 내가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증거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죽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드디어 주인은 마지막 결심을 합니다. 6절에 보면
주인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그래도 주인의 아들은 존대할 것으로 기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악한 농부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7절) 존대는 커녕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그들의 소유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주인의 소유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대로 살기 위해 주인의
아들을 죽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주인이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9절) 하나님이 사랑하신
독생자 예수를 배척한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이 비유를 통해 주님은 시118:22-23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건축자는 악한 농부들처럼 하나님을 거역한 백성들입니다.
그들이 버린 돌은 악한 농부들이 죽인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를 모퉁이 돌로 삼아 믿는 자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할 구원자로 세우십니다.
하나님의놀라운 반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은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았습니까?
그리고 오늘 밤에 세상을 떠나도 천국에 들어갈 것을 확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