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27일 오늘의 묵상
2024-03-27
설교일시
2024. 3. 27
설교본문
이사야 53:1~10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드러나는 최절정 사건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 모진 십자가를 지신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롬 5:8)

 

그렇다면, 우리가 자랑해야 할 십자가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첫째, 자신을 포기하는 사랑입니다.

주님은 연한 순 같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2절)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른 땅에 나온 줄기 같이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는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는 

연약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2절)

하지만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고

세상을 창조하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받기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그분께서 그렇게 낮고 비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까?

왜 이렇게 멸시와 천대를 감당하셨습니까?(3절)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포기하셨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천대받고 무시당하는 것을 감수하셨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람을 위하여 값지고 귀한 것을 포기하고

고통과 아픔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그 본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고 닮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위해, 부모를 위해, 남편과 아내를 위해,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 사랑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양 같이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간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십니다.(6절)

우리가 하나님을 잘 찾고 하나님을 향해 갔었기 때문에

만들어 주신 길이 아닙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셔서 주신 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주님도 그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을 비난하고 비방하는 자들에게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으십니다. (7절)

곤욕과 심문을 당하셨어도 강포를 행하지 않으십니다. (9절)

예수님 향한 그 모진 폭력과 고통을 능히 끊고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셨음에도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예수님을 비방하고 폭력을 가하고

고통을 주는 자들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6절은 모든 사람의 죄악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감당하셨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포기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는 사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그 십자가에서 보이신 그 사랑에 힘입어

다시 결단하고 도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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