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속에서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인간은 누구나 연약한 존재입니다.
38~39절에 바울과 바나바가 제2차 전도 여행을 앞두고
마가 요한의 동행 때문에 다투다가 갈라섰다고 합니다.
다툼으로 갈라선 두 사람이 누구입니까?
위대한 사역자이고, 주님의 신실한 일꾼입니다.
또한 두 사람은 얼마나 훌륭한 동역자입니까?
그렇게 대단하고 위대한 두 사람이 의견 차이로
서로 심히 다투고 갈라섰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인간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도 연약하고 허물 많은 죄인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면
사람을 보고 실망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바울과 바나바와 같이 위대한 사람들이 다투고 갈라선 것도
결국은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 허물 많은
불완전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으로 실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도 다투지 않게 됩니다.
사람의 연약함과 허물을 인정함으로 성숙한 인격을 갖추고
온전하신 하나님만을 더욱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조차 사용하십니다.
바울과 바나바 두 사람은 당대 최고의 동역자였습니다.
그런 두 사람의 다툼과 분열로 인해
이방 선교와 복음 전파 사역에
큰 차질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예상대로 복음 전파 사역이 무너지고
이방 선교가 막혔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두 사람의 갈등으로 인한 결별은
더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다툼을
정당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과 바나바의 길등과 결별을
도리어 복음의 더 큰 확장이라는
당신의 뜻을 이루는 방편으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두 사람의 인간적인 약점마저도
사용하사 놀라운 결과를 낳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점과 연약함으로 인해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는 일에 망설여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롬 8:28)
이 믿음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사적 감정과 주님의 일은 별개입니다.
39~41절에 바울은 개인적인 감정, 섭섭함과
자기가 해야 할 선교 사명의 구별을 분명히 했습니다.
불편한 감정과 어지러운 마음 상태가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그것과 주님의 일은 분명 별개입니다.
내 감정은 내 감정이고,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실망스러운 일을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는 일을 중단하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섭섭한 마음과 불편한 감정이
주님의 일을 방해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 감정들을 극복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어려움 중에도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우리를
위로하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하게 받은 사명과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