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21절은 “이 일이 있은 후에”로 시작합니다.

사도 바울 일행은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사람들이 평생토록 의지했던 미신을 다 버리고

예수님 앞으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부흥의 역사를 경험한 바울의

멈출 줄 모르는 전도사역은 이미 로마를 향했습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열정 가운데 이미 그는 땅끝을 

향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대도 잠시! 로마도 품게 된 지금

바울에게 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데메드리오라는 은세공업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을 만들어 적지 않은 수입을 

얻었습니다. 아데미는 풍요의 여신으로 에베소 사람뿐만 

아니라 로마 시대 가장 인기 있는 신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아데미 신상을 모시고 숭배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인해 그동안 누렸던 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데메드리오는 사람을 모아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겉으로는 에베소 사람들이 믿는 신을 위한다고 했지만

자신의 수입이 줄어들자 아데미 신을 앞세워

바울 일행을 핍박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핍박 속에서 바울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이러한 고난 속에서 바울의 결단은 무엇입니까?

여전히 바울은 떠납니다. 계획된 다음 전도 여정을 

감당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요?

온 도시가 소동을 일으키는 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차자 에베소의 서기장이 등장합니다.

서기장은 로마로부터 권한을 받은 관리를 말합니다.

서기장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소동을 진압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시끄럽게 만들면 로마로부터 위임받은 

통치의 권한을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소동의 원인으로 지목받은 

자들! 즉, 사도 바울 일행을 잡아넣으면 끝입니다.

그런데,  서기장이 어떻게 일 처리를 합니까?

이 긴급하고도 소란스러운 상황에서 누구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소동을 피우지 말고 법적인 절차를 

차근차근 밟을 것을 권하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두 시간 

동안이나 도시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동을 곧 

없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은 부흥 후 예상하지 못한 난관을 

또 만났습니다. 다시 한번 소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습니다.

하지만, 이때 사도 바울은 마찬가지로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결하시는 지도 보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은 방법으로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1차 전도 여정에서도, 2차 전도 여정에서도

수시로 고난을 겪었지만, 죽을 위기를 경험했지만

마찬가지로 바울은 극적으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시 다음 여정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따라

로마를 향한 사명의 발걸음을 흔들림 없이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도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 

나의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우리 앞을 다시 

가로 막을 지라도! 그럼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은 방법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뜻하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로마를 향한 그 길을 감당하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