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12일 오늘의 묵상
2024-09-12
설교일시
2024. 9. 12
설교본문
왕하 6:1-14
설교자
안용호 목사


하나님의 사람이 함께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곤경에 빠졌을 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엘리사의 제자들이 거주하는 곳이 좁아서 

재목을 가져다가 거주할 처소를 늘리자고 합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흔쾌히 가라고 합니다.

그 때 제자들이 함께 가기를 청합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제자들과 함께 나무를 베러 갔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나무를 베다가 그만 도끼를 놓쳐

물에 빠졌습니다. 그 사람은 외쳤습니다.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5절)

  나무를 베어 처소를 넓히려고 도끼를 빌려올 만

큼 열심히 일한 가난한 제자입니다. 그런 제자를 

엘리사는 기꺼이 도와줍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어디 빠졌느냐?"(6절) 엘리사는 제자가 가리킨 지점에

나뭇가지를 베어 던집니다. 그러자 물에 빠졌던 도끼가

떠올랐습니다. 전래동화인 금도끼 은도끼가 

생각나십니까? 그 순간 엘리사는 제자에게 물에

떠오른 도끼를 집으라고 합니다. 물에 빠진 도끼를

떠오르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의 일이지만

떠오른 도끼를 집어 올리는 것은 제자가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나사로를 살리실 때 

예수님이 돌무덤을 막은 돌을 사람에게 치우게

하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일은 주님이 친히

하신 것과 같지 않습니까? 갑자기 곤경에 빠질 때

하나님의 사람이 함께 하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연합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기도하는 사람과 말씀으로 권면하는 성숙한 성도와

함께 해야 합니다. 곤경에 빠질 때 그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당신이 할 일을 힘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 공동체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때로 교회를 위해 헌신하여 일하다가 곤경에 빠져도

하나님은 특별한 손길로 곤경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더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그의 신복들과 

작전을 짰는데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9절)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자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말합니다. "우리 중에서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11절) 

그럴 만 하지 않습니까? 아람 왕이 그 신복들과 세운 작전을

다 들여다보듯이 하니 이런 의심을 할 만 합니다. 

그 때 엘리사를 잘 아는 신하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12절) 이런 기막힌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다면 아람 왕이 어느 곳에서 하는 말이라도 다

드러난다는 뜻이 아닙니까? 우리가 이런 하나님을

의식한다면 사람들이 일든지 모르든지 말조심을

해야 합니다. 할 수 있다면 마음과 생각까지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숨은 생각까지 다 아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시139:3-4은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도 알지 못하니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라고 합니다. 결국 대적이

공격하려는 것도 다 아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돕기 위해 엘리사를 통해 일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함께 할 때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마치 바울 때문에

거친 풍랑에서 살아난 276몀의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당신이 있기 때문에 가정이 안전하고

당신의 존재 때문에 이웃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도 성숙한 성도와의 

교제로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하는 삶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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