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4-09-13
설교일시
2024. 9. 13
설교본문
왕하 6:15-23
설교자
안용호 목사


두려운 상황에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째,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권세를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짓입니다. 아람 왕이 은밀하게 했던 말도 엘리사가

다 알고 있는데 그를 공격하겠다는 것은 참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러나 사환이 성을 에워싼 아람 군대를

보고 심히 놀랬습니다.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 

하리이까."(15절) 그런 사환에게 엘리사가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보다

많으니라."(16절) 보이는 것도 없는데 엘리사의

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순간 두려움에 빠진 

사환 한 명을 위해 엘리사가 기도합니다.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17절) 

그러자 하나님이 사환의 눈을 열어주시니 그가 놀라운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싼 것입니다. 도단이 아람의

군대에게 포위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가 아람

군대를 둘러싼 것입니다. 시34:7은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현실의 두려움에 

빠진 형제를 위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 형제의 영적인 눈을 열어 하나님과 그 권세를 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적인 눈이 열리면 세상 사람이 

결코 볼 수 없는 하나님의 권세를 볼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주는 두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둘째, 영적인 권세가 임해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해야 합니다.

아람 군대를 보고 엘리사는 이런 기도를 합니다.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데 하옵소서."(18절)

그러자 하나님이 아람 군대의 눈을 즉시 어둡게

하십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합니다.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19절) 그리고 아람 군대를 이끌고 

사마리아로 갑니다.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에 이르렀을 

때 다시 엘리사가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20절) 아람 군대의 눈이 열려

보니 그들이 사마리아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마 엘리사의 사환이 놀란 것보다 더 큰 

두려움에 빠졌을 것입니다. 우리는 엘리사 선지자 같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공격하는 세상의 대적을 무력하게 하고 그들을 두렵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대적을 굴복시켜 달라고

담대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셋째, 세상적인 방법과 달리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엘리사에게 이끌려 사마리아 가운데 와있는 아람 군대는

완전히 독 안에 든 쥐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눈이 열려 

주변을 보았을 때 이젠 꼼짝 없이 죽었구나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 아람 군대를 보고 이스라엘 왕은 신이

나서 엘리야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21절) 이번 기회에 아람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이나 강조하며 아람 군대를 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뜻밖의 말을 합니다.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 돌려보내소서."(22절)

상식대로 하자면 다 죽여야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경험하게 합니다.

세상과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꺼? 2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목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이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우리는 대적이 죽어 무너지는 것보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을 베풀어도 하나님이 대적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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