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은 북이스라엘이 배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에게 예후를 통해 아합의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조를 세울 것을 명령합니다.

그래서 엘리사에게 기름 부음을 받은 예후는

아합 왕의 아들 요람을 칠 준비를 합니다. 

이때 북이스라엘의 왕 요람은 아람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당해 누워있던 때였습니다.

오히려 예후는 이 틈을 노려 반란을 모의한 것입니다.

예후는 요람이 부상당해 요양 중인 북이스라엘의 

수도 이스르엘로 진격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요람은 예후가 오고 있다는 

파수꾼의 소식에 그 목적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그런데, 목적을 물으러간 파수꾼이 돌아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요람왕은 다시 파수꾼을  보냅니다.

두 번째 보낸 파수꾼도 돌아오지 않자 요람 왕이 직접 

예후를 맞이하러 나갑니다.

그런데, 말씀은 요람 왕과 예후가 만난 곳이 어디라고 

전합니까?”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매“

나봇하면 떠오르는 사건이 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한낱 포도원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한 집안의 남자를 몰살한 비참한 사건이

바로 나봇의 포도원 사건이었습니다.

이를 주동한 인물이 바로 이세벨이었습니다.

이때 인간 이하의 짓을 저지른 아합과 이세벨에게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아합 왕 가문의 

남자가 모두 죽게 될 것이다." (왕상22:22)

뿐만아니라 이세벨에 대해서도 "개들이 그의 시체를 

먹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왕상22:24)

모두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아합과 이세벨의 아들 요람과

그를 대적하기 위해 엘리사에게 기름 부음을 받은

예후가 어디에서 만났다고 말씀이 전하고 있습니까?

”나봇의 토지 나봇의 밭“입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공교로운 일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을 이루실 때가 

되었고, 그래서 엘리사를 통해! 예후를 세우셨고!

그 예후를 통해 말씀하신 심판을 이루고 계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

바로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옳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행한 대로 갚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없는 자의 형통, 하나님 없이 성공하는 자의 

잘 됨을 부러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를 보며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때를,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음으로 

기다리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반드시 사필귀정의 때, 인과응보의 때가

있으니 그때를 믿음으로 인내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이 길을

불평하기보다는, 원망하기보다는

인내하며,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