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20일 오늘의 묵상
2024-09-20
설교일시
2024. 9. 20
설교본문
열왕기하 9:27~37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깨달아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악인에 동조해서는 안 됩니다.

27절에 남유다의 아하시야 왕은 도망가다

결국 예후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예후가 남유다의 아하시야를 죽인 것은

그의 월권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하시야의 죽음 또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아하시야가 예후의 손에 죽었던 것은

아합 집안이 범한 각종 죄악을 본받아 답습하며

하나님을 떠나 악행을 저지르는 일에 몰두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악인에 동조하여 그들과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악한 사람들을 가까이하고 동참하는 것이

많은 이득을 보며 보호받을 수 있는 길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삶과 영혼을

파멸로 몰고 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악인의 길은 우리를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시 1:1)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우리의 발을 살펴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둘째, 외면에 치중해서는 안 됩니다.

30절을 보면 예후가 이스르엘에 왔을 때

이세벨이 외모를 치장하고 창에서 바라보았다고 말씀합니다.

왜 이세벨은 이렇게 단장했을까요?

이것은 태후로서 자신의 지위와 위엄을 드러냄으로써

반란자 예후의 기를 꺾고 자신의 불안한 심리도

감추려는 의도에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복어처럼 자기 몸을 부풀려 자신의 약함을 감추고

강하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면의 불안과 약점을 감추는 방법의 하나가

외면을 그럴듯하게 꾸며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외면으로 자신의 약함을 감추고

내면을 숨기고 외면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해결책도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외면보다 내면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외적으로 포장을 하기보다는

겸손히 기도하여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함에서 강함을 경험하게 하시고

부족한 것을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셋째, 진리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31절에 이세벨은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고 예후를 조롱합니다.

이것은 이세벨이 예후의 반역을

흔히 있을 수 있는 반역 정도로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도 잘못된 아집에 사로잡혀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도전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자기 아집에 빠져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발견하지도 깨닫지도 못합니다.

이것은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 그러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구원자로 오셨지만,

아집에 사로잡혀 눈앞에 있는 진리를 깨닫지 못했고

자기들의 세속적 권익을 위해 진리를 외면했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선포할 때도 세상 사람들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고집과 아집을 내려놓지 못하고

진정한 진리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집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뜻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럴 때 주님의 온전한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진리를 알고 깨달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