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25일 오늘의 묵상
2024-09-25
설교일시
2024. 9. 25
설교본문
왕하13:1-13
설교자
문현필 목사


북이스라엘 왕조를 평가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여로보암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을 경우! 그 사람에 대해서!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갔다고 평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보면 단지

여호아하스 왕뿐만 아니라 그 뒤를 이어서 왕이 된

요아스에 대해서도 여로보암의 죄를 따랐다고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한 사람, 한 왕, 한 시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 

여로보암의 죄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여로보암의 죄에 대한 특징을 알 수 

있는 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는

북이스라엘의 여호아하스에게 하나님께서 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람 왕에서 넘기셨습니다. 수시로 북이스라엘을 

침략한 아람 왕은! 사람을 죽이고 노략질했습니다.

북이스라엘 사람을 노예로 끌고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아하스는 여호와께 간구합니다.

여호아하스가 간구에 하나님께서는 구원자를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아람의 압제를 피해 피난을 떠나야 했던 백성들이

다시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으로 일상이 회복되는 은혜를 누린 

것입니다. 그런데! 5절 말씀은 “거하였다!”라고 

마침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하였으나!”라는 

접속사 “그러나”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그러나”로 

이어진 6절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북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안에서 따라 

행하며 아세라 목상을 그냥 두었더라” 라고

다시! 여전히! 아세라 목상을 두고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을 보여줍니다. 다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을 섬긴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로보암의 죄는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 내가 처한 고난을 넘어가기 위해서!

하나님을 도구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오직 나를 위한

“도구”!“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여로보암의 

죄입니다. 그렇게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조차도! 나를 위한 도구이기에 언제든

내 마음대로 버릴 수도 있고, 또 다른 신으로

바꿀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당장의 

문제가 해결되자 한 짓이 하나님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위한 또 다른 신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북이스라엘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결국 멸망의 길로 인도했던 여로보암의 죄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끈질긴 죄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으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시대를 넘어 사람을 타고!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임하여 지금도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지 돌아보길 바랍니다. 

나도 여로보암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면 깊숙한 신앙의 동기를 점검하길 바랍니다.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는 죄된 길에서 돌이키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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