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4일 오늘의 묵상
2024-10-04
설교일시
2024.10.4
설교본문
왕하 18:1-16
설교자
안용호 목사


믿음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처음부터 뜻을 정해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아하스 왕의 아들입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남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악한 왕이었던

아버지와 달리 그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입니다. 추측하기는 스가리야의 딸인 어머니 아비의

영향을 컸을 것입니다. 악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선한 왕이 된 것은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교육을 받으며

뜻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결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잠22:6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합니다. 우리 말에도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 살 이전에 어머니 품 속에서 중요한 

인격이 형성되는 것을 강조합니다. 디모데를 생각하며 

바울은 이런 말을 합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1:5) 히스기야도 어머니 

아비의 교육을 받으며 어려서 일찍 뜻을 정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결정된 신앙과 인격이 그의 생애를 아름답게

한 것입니다. 우리도 자녀도 어려서부터 뜻을 정하여

하나님을 경배하며 살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그렇게 

뜻을 정한 히스기야는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5절은 그런 왕이 전무후무했다고 기록합니다. 

당신도 하나님만 의지하겠다고 결단하기 바랍니다. 


둘째, 살아가는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이십오 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그는 산당을 제거하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그는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까지 부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느후스단

곧 놋조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놋뱀도 경배하면 안 

된다는 결단입니다. 그 어느 것도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 신앙 때문입니다. 이런 행위는 어떤 우상도

다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는 결단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이 교회 안에 모든 동상이나 그림을 치운

것도 오직 영광 중에 임재하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 안에 십자가도

달지 않습니다. 그만큼 히스기야는 모든 우상을 다 

제거하고 오직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만 경배했던

인물입니다. 그 일이 그가 살아있는 동안 지속된 것입니다.

게다가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사람입니다. 

그래서 6절은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고 합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고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모든 우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며 

그 뜻을 따르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당신의 

삶을 형통하게 하실 것입니다.


셋째,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히스기야 왕 제6년, 북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9년에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의 언약과

모세가 명령한 것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이 히스기야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지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유다를 점령하지 

급히 항복을 합니다. 그리고 산헤립이 원하는 대로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내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히스기야는 성전 문에 있는 금과 자기의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습니다. 

본문 5절에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하는데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했어야 합니다. 물론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앗수르 왕을 물리친 적도 있습니다. 

잇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에워쌌을 때 히스기야는

두려운 상황에서 기도했습니다. 대하32:20-21은

"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낯이 

뜨거워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고 합니다. 그렇게 도와주신 하나님을 

경험했다면 히스기야는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이 절박하고 위기에 몰릴수록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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