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23~27절은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상황을 큰 광풍을 만나
침몰의 위기에 처한 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큰 배라도 바다에서 큰 풍랑을 만나면 안전하지 못합니다.
시인은 이러한 상황에 사람들의 심경을
“영혼이 녹는도다”라고 표현합니다.(26절).
또한 27절에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라고 하여
더 손쓸 수 없는 상황임을 말씀합니다.
이런 설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인간은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 철저하게
무능하고 무기력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랑하는 결과물들이
하나님 앞에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능력을 철저히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이 망망대해와 같은 인생길을
안전하게 지날 수 없음을 기억하여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28절에 “여호와께 부르짖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광풍을 만나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마침내 모든 교만함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 광풍을 잠재우셨고 평온함을 허락하셔서
마침내는 바라던 항구에 이르게 하십니다.(29~30절)
인생은 고해라는 말처럼 언제 풍랑을 만날지 모릅니다.
그때 중요한 것은 풍랑을 얼마나 적게 만나느냐가 아니고
얼마만큼의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풍랑을 뚫고 평안함을 누리며
바라는 항구에 들어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은
하나님께 의지하여 간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험난한 인생 대해를 지나면서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광풍을 만나 요동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부르짖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33~34절에서 인생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면
얼마나 척박하고 고통스럽게 되는지를 말합니다.
35~38절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면
얼마나 풍성하고 번성하게 하시는지를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놀라운 축복이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 알고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기로 작정한
거룩한 성도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대단한 여리고 성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작은 아이성에서 패배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죄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대하 7:14)
진정 축복된 삶을 누리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속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능력의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자복하여
축복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