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성숙한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2절에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구체적으로 몇 가지를 말씀하는데
절제하고 신중하며 단정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한마디로 성숙한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숙한 인격을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도는 서로를 이끌고 세워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교회로 부르실 때
자격을 갖춘 자가 아니라 은혜로 불러 모으셨습니다.
그래서 미성숙한 모습들이 있기에
누군가는 돌보고 세워줘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면서 성숙한 인격을 통해
섬기고 세워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돕고 배려하고 이해함으로
함께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끊임없는 기도와 말씀으로
자신을 쳐 복종시키고 날마다 성령으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함을 인정하며
오늘보다 내일 더 하나님의 사람답게
성숙한 인격을 갖추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가정 생활이 모범적이어야 합니다.
2절에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함을 말씀합니다.
또한, 4절에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즉, 교회 생활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개인의 한 가정에서조차 모범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단위 가정 공동체인 교회에서 모범이 될 수 있겠습니까?(5절)
가정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사명의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가정 생활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가정과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신앙생활 안에는 가정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말씀에 순종하여 섬기고 헌신하는 것처럼,
가정에서도 말씀을 따라 헌신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사랑해야 할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풍성히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세상에 선한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7절에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라고 합니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향한 굳건한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갈 때,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선한 증거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세상을 향해
악한 증거를 드러내는 일부 그리스도인들로 인하여
세상이 우리를 부정적으로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한 증거를 선한 증거로 인정하지 않고
덮어놓고 비방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더욱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 앞에 담대히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 안과 밖이 달라서는 안 됩니다.
교회 안에서만 나타나는 선한 증거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선한 증거를 드러내야 합니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