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 성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12절에 바울이 복음으로 인한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과 약속에 대한 명확한 확신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이 확신 때문에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오로지 주님을 위해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울의 이런 확신은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이 확신이 있어야 고난을 의연하게 견디고

오히려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시험받는 과제는 다양한 것이 아닙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신지’에 대한 단순한 질문입니다.

그 답은 우리를 책임지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감당해 나가는 힘은

신앙에 관한 많은 지식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신실한 분으로 우리를 언제나 책임지시는 분’임을

확신하는 것이 극한 상황에서 승리를 안겨주는 원동력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강력한 확신 속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주님을 따라 믿음과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13절에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라”고 합니다.

이것은 성도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말씀을 본받아 지킬 방법은 무엇입니까?

13절이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 의미는 믿음과 사랑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삶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신뢰’입니다.(요 7:16-18)

또한 ‘예수님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유익을 위해 구하지 아니하고

잃어버린 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주신 사랑입니다.

우리에게도 이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인정하는 믿음과

이웃에 대한 이타적인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과 사랑을 닮아가려는 것만이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여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충성된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신실해야 합니다.

15절에 바울은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바울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신앙을 저버린 사람이 많았고

그중에는 이름을 알만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외면하는 상황 속에서도

신앙을 버리지 않고 바울을 만나러 왔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16절에 언급된 오네시보로입니다.

그는 바울이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바울을 찾아와 격려했습니다.

그만큼 그는 믿음에 대하여,

사람에 대하여 신실함을 가진 자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지 않는 믿음으로

항상 주님을 향한 신실함을 가진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그 신실한 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은 성도를 위협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실함으로

끝까지 충성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신실함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충성된 일꾼으로 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