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숭배를 경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자신을 위한 예배를 경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루살렘 성전에 가야 했습니다.(신 12:5)
그런데 남과 북으로 분열된 이후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쪽 예루살렘에 가지 않고,
18절에 말씀처럼 다른 곳에 제단을 세웠습니다.
정치적인 이유와 편리함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우리의 감사와 찬양,
우리의 신앙고백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이러한 예배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중심적이어야 할 예배를,
여러 이유로 인간 중심의 예배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자신들 위한 예배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러한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그저 나의 평안과 성공을 위해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는 내가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입니다.
나의 이익과 편리함을 좇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여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 중심으로 예배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자신이 기준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12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만 가지는 부족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고 예배할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합당한 것인지를 다 알려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이상한 것으로 여기며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죄를 범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변질시키고 왜곡시켜 버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지 않고,
스스로가 기준이 되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스스로가 주인이 되겠다는 반역의 죄입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내 마음대로 바꾸고 변질시켜 적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이상하게 여기는 죄에 빠진 것입니다.
우리의 기준은 내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기준을 두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셋째, 자신을 의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14절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잊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왕궁과 견고한 성읍을 세웠다는 것은
하나님이 없이도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14절)
지금도 많은 사람이 세상을 의지하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들의 인생과 운명의 주인이 되지 않으신다면,
다른 무엇도 헛되고 헛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잠 16:9)
우리는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청지기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모르고 주인행세를 한다면,
우리는 크게 낭패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믿는 자들을 향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다시 죄의 종이 되지 않고 자유를 누리려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만물을 주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심을 믿고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