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경계해야 할 죄악은 무엇입니까?
첫째, 교만을 경계해야 합니다.
1절에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 정도로 축복받은 이스라엘이
교만하여 우상을 섬기는 죄에 빠졌다고 말씀합니다.
받은 축복들이 자기 자신들이 잘나서 얻은 결과라고
착각하며 자기를 높이는 죄에 빠진 것입니다.
이들이 빠진 죄는 크게 자기를 높이는 죄와
인간이 만들어 낸 신을 섬기는 죄였습니다.
사실 이 두 가지 죄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상숭배가 자신이 신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조종할 수 있는 존재라고 여기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마음대로 신을 만들어 내고,
선택할 수 있는 결정권들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교만한 마음이 그들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큰 교만이고 착각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어리석은 교만의 길,
곧 멸망의 길로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다 할 수 있다는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둘째, 허망한 것을 쫓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2절에 이스라엘이 우상에 입을 맞추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우상은 사람이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3절에 우상을 의지하는 자들의 결과를
아침 구름, 이슬, 쭉정이, 연기에 비유하여 표현합니다.
한마디로 우상을 의지하는 것은 허망한 것으로
끝나고 말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스라엘과 같이 만든 우상은 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더 사랑하고 더 갈망하는
그 모든 것이 우상이고 그것들은 허망한 것에 불과합니다.
누구도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안개나 이슬과도 같은
허망한 삶을 살기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떠나 눈에 보이는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생명과 축복, 모든 선한 것이
오직 하나님 안에만 있음을 알고
오직 그분만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허망한 것이 아닌 영원한 생명과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은혜를 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5~6절은 이스라엘이 광야의 길에 있을 때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신 은혜를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은혜의 기적을 날마다 경험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번성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생이 끝나고, 삶이 편안해지고 안락해지니깐
지금까지 받았던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범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한 단골 죄였습니다.
사실 모든 죄의 출발점, 모든 죄악의 시작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조심해야 합니다.
7~8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인생을 살아간다면,
재앙 같은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임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아간다면
그 은혜로 살아왔던 인생을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자리에
가지 않기를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