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심판의 날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3절에 '흉한 날'이란 하나님의 심판 날을 말합니다.
그리고 “멀다”는 원어적 의미로 '내몰다', ‘쫓아내다'로서
심판의 날을 멀리 내쫓아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심판의 날에 대하여 존재 자체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논의나 걱정조차 외면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이런 태도를 보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철저하게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양심의 소리, 심판에 대한 경고의 소리를
철저히 차단하고 외면하기를 힘썼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여러 선지자의
경고와 회개 촉구에 대해서도 외면하고
자신에게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만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은 외면하고 거부하기를 힘쓰는
그 순간에도 그들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인간의 의지나 노력은
자신의 삶을 망치며 파멸로 이끌 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부정하고 외면하며 불순종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그 뜻을 받들고자 힘쓰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세속적인 것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이방 나라의 침공을 받아
멸망하리라는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다윗과 솔로몬 이후 가장 세력이 번창하고
풍요로운 시절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외적인 번영과 군사적 강성함으로
안정과 평안을 기대하는 그들에게
아모스는 담대히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였습니다.
실제 아모스의 예언대로 남북 이스라엘은
다음 왕부터 세력은 급격하게 약화되었고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우선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더 많은 물질, 더 높은 지위, 권세와 힘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부와 권세가
결코 참된 안전의 보장이 되지 못합니다.
참된 안전은 하나님께서 주실 때에만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들이 일시적인 안전과 평안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영원한 안전과 평안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적인 힘과 권세를
우리의 안전과 평안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을 우리의 안전과 평안으로 삼고
하나님만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